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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글로벌 TF 프로젝트 #3] - 실전 리스팅 작업, 직접 부딪혀보니?

by 버니스쿨 2025. 2. 4.

"이론으로는 다 알 것 같은데, 막상 직접 해보니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터진다."

지난 2주간, 아마존 글로벌 TF 프로젝트 참여 기업 6개사와 우리 프로젝트 수강생들은 처음으로 아마존 리스팅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이전까지는 단순히 "아마존에 제품을 올린다"라는 개념이었지만,
막상 실전에 들어가 보니 제품 하나 제대로 등록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 "브랜드명이 이미 선점되어 있습니다."
🚨 "FDA 승인 관련 문구로 인해 리스팅이 거부되었습니다."
🚨 "이미지 가이드라인을 위반하였습니다."


기업마다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터졌고,
각각의 브랜드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빠르게 대응해야 했습니다.


이전 단계:
✔️ 계정 생성 완료
✔️ 브랜드 등록(일부 승인 대기)
✔️ 리스팅 작업 완료 후, 현재 미국 아마존 FBA 창고로 배송 중


이번 글에서는, 실전 리스팅 과정에서 참가 팀들이 직접 부딪힌 시행착오
✔️ 초보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 & 해결 방법
✔️ 실제 현장에서 마주한 문제 해결 과정

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이론과 실전은 다릅니다. 그리고 실전에서 배우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아마존 입점을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이번 사례들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1. 실전 리스팅 작업 과정: 예상과는 달랐던 현실

아마존에 제품을 리스팅하는 과정,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업들도 처음으로 직접 부딪히며 예상치 못한 문제들을 마주했습니다.

특히, 아마존 생태계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않으면 초기 진입에서부터 난관에 부딪힐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과정에서 가장 도움이 될 사례들을 공유해보겠습니다.

 

1.1 브랜드 리스팅 문제: 이미 리셀러가 등록한 브랜드?

참여 기업 중 한 곳(E사)은 국내에서 15년 이상 운영된 유명 화장품 브랜드였습니다.
자연스럽게 브랜드 네임을 활용해 아마존에 리스팅을 진행하려 했지만,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문제점:

  • 이미 제3의 리셀러(다른 판매자) 가 아마존에서 E사의 브랜드명을 사용해 리스팅을 생성한 상태
  • 이로 인해 본사에서 직접 브랜드 등록을 하려 해도 거부되는 상황

❗ 만약 기업이 이 문제를 혼자 해결해야 했다면?

  • 아마존 고객센터에 연락해도 정확한 해결 방법을 안내받기 어렵고,
  • 계정이 정지될 수도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진행을 포기할 가능성도 큽니다.

해결 방법:
버니스쿨 TF 프로젝트 팀과 함께 아마존의 브랜드 소유권 증명을 위한 공식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 상표등록증 제출 → 브랜드 소유권 검증 요청
  • 아마존 측에서 기존 리스팅을 공식 브랜드 소유주에게 넘겨주는 절차 진행
  • 기존에 등록된 리셀러의 리스팅을 브랜드 본사로 가져올 수 있는 기회

이런 과정이 번거로워 보일 수 있지만, 오히려 본사 입장에서는 긍정적인 요소가 많습니다.

실제로 기존 리셀러가 이미 해당 제품을 아마존에서 판매하고 있었고,
평점 4.7 / 리뷰 11개 가 달려 있었습니다.

즉, 브랜드가 직접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시장에서 제품 검증을 미리 받은 상황이 된 것입니다.


E사 대표님은 "이번 버니스쿨 TF 프로젝트가 아니었다면 정말 막막했을 것"이라며,
이런 사전 작업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직접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수강생 분의 리스팅 초안 발표

1.2 초보자들이 가장 시간을 많이 소모한 단계

아마존 리스팅은 단순히 제품 정보를 입력하는 것이 아니라,
아마존의 가이드라인에 맞게 모든 요소를 최적화해야 하는 과정입니다.


처음 예상했던 것:

  • 제품명, 이미지, 설명을 입력하면 바로 승인될 것이라고 생각
  • 기존에 운영하던 쇼핑몰 데이터(쿠팡, 네이버 등)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

실제로 경험한 것:

  • 한국 쇼핑몰에서 사용하던 이미지 그대로 사용 불가 → 가이드라인 위반
  • 아마존 규정상 일부 키워드(예: "미백" 표현) 사용 불가 → 자동 거부

참여 기업들은 처음 리스팅을 올리는 데 예상보다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직접 경험했습니다.

 

❗ 해결 방법:

  • 아마존의 카테고리별 리스팅 가이드라인을 철저히 검토
  • FDA 규정상 문제될 수 있는 키워드 리스트를 사전에 정리
  • 기존 쇼핑몰 이미지 대신, 아마존 가이드에 맞춘 새로운 이미지 제작

이 과정이 번거롭고,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지만
아마존 시장에 적합한 리스팅을 처음부터 제대로 세팅하는 것이 장기적인 성공의 핵심임을 체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2. 실수는 돈이다 – 초보자가 피해야 할 치명적 실수들

아마존은 실수가 곧 비용으로 직결되는 시장입니다.
잘못된 키워드 선정, 규정 위반, 불완전한 리스팅은 광고비 낭비뿐만 아니라, 제품 판매 자체를 막아버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2.1 키워드는 감이 아닌 데이터다

많은 초보 셀러들이 가장 먼저 범하는 실수는 "한국에서 잘 팔리니까 미국에서도 통하겠지" 라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아마존과 한국 시장은 전혀 다릅니다.

 

🚨 실패 사례: 감으로 키워드 선정하기
이전 사례로, 한국에서 히트한 비타민C 세럼을 아마존에 등록하며,
키워드를 다음과 같이 입력했습니다.

 

❌ vitamin c serum anti-aging wrinkle dark spot fine lines collagen booster


문제점:

  • 너무 많은 키워드를 나열해 스팸으로 인식될 위험
  • 아마존 SEO(검색 최적화) 정책 위반 가능성
  • 초점이 불명확해 실제 검색 결과에서 노출이 낮음

🚀 성공 전략: 핵심 2~3개 키워드에 집중하기
검색 볼륨이 높은 키워드를 우선순위로 선정
자연스러운 문장 구성으로 고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배치

 

개선된 예시:
Vitamin C Serum for Face – Brightening & Dark Spot Corrector with Hyaluronic Acid

 

배운 점:
무조건 키워드를 많이 넣는다고 검색 노출이 늘어나지 않는다.
데이터 기반 키워드 분석(Helium10 - Cerebro 등)을 통해 검색량이 높은 키워드만 선별해야 한다.


 

2.2 직역의 함정 – 한국어 그대로 번역하면 안 되는 이유

번역 성능이 좋아졌지만 맹신해서는 안되겠죠.

 

많은 참가자들이 한국에서 잘 팔리는 제품명을 그대로 번역하여 리스팅을 작성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현지 소비자가 실제로 검색하는 키워드와 맞지 않으면 제품이 검색조차 되지 않습니다.

 

🚨 실패 사례: ‘미백 세럼(Whitening Serum)’

  • 규정상 ‘whitening’이라는 단어는 의약품이 아닌 경우 사용이 제한될 가능성이 높음
  • 현지 소비자들이 ‘whitening serum’ 대신 ‘brightening serum’을 검색

🚀 성공 전략: 현지 소비자 검색어에 맞게 수정
➡ ‘whitening serum’ → ‘brightening serum’
➡ ‘주름 개선’ → ‘anti-aging’ or ‘wrinkle repair’

 

개선된 예시:
❌ Korean Whitening Serum for Face → FDA 규정 위반 가능성
✅ Vitamin C Brightening Serum – Dark Spot Corrector for Even Skin Tone

 

💡 배운 점:
한국에서 통하는 표현이 해외에서도 통하는 것은 아니다.
아마존 SEO와 규정을 동시에 고려한 키워드 전략이 필요하다.
미국 소비자의 실제 검색어 패턴을 분석하는 것이 핵심이다.


3. 실전에서 마주한 문제 해결 과정 – 팀별 사례 & 인사이트

아마존 리스팅 작업을 진행하면서 참가 기업들은 예상치 못한 다양한 문제를 겪었습니다.

3.1 브랜드 네임을 리셀러가 선점한 경우 – E사 사례

문제 상황
E사는 국내에서 15년 이상 운영된 유명 브랜드지만, 아마존에 처음 진출하는 단계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아마존에 브랜드 계정을 개설하려고 보니 이미 다른 리셀러가 브랜드 네임을 등록한 상태였습니다.

 

✔ 브랜드 네임으로 검색 시 이미 리스팅된 제품 존재
✔ 리셀러가 먼저 브랜드를 등록하여 본사가 계정 개설 불가
✔ 본사가 직접 브랜드를 운영하려 해도 리스팅 소유권 확보가 어려운 상황

 

"우리 브랜드인데, 오히려 진출이 막혔다?"
만약 TF 프로젝트가 아니었다면 이 상황에서 막막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해결 과정

브랜드 소유권 증명 서류 제출
E사는 **브랜드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상표등록증, 제조업 등록증 등)**를 아마존에 제출하여 브랜드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었습니다.

 

기존 리스팅 인수 전략
오히려 이미 리스팅된 제품이 시장 검증을 대신 해준 상황이었기 때문에,
기존 리스팅을 활용하여 마케팅 비용을 줄이고 브랜드 본격 런칭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결과 & 배운 점
  • 사전 리서치를 통해 브랜드 네임이 선점된 상태인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 이미 리스팅된 제품이 있다면, 단점이 아니라 ‘시장 검증 비용을 줄일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 아마존 브랜드 레지스트리를 활용하면, 브랜드 소유권을 공식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

3.2 리스팅 승인 반려 – 숙취해소제 브랜드 사례

문제 상황
한 참가 기업은 숙취해소제를 아마존에서 판매하려 했으나,리스팅 등록이 거부되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유는 미국 FDA 규제와 아마존 정책 위반 가능성 때문이었습니다.

 

숙취해소제는 ‘Health Supplement(건강기능식품)’ 카테고리에 해당되기 때문에, 아마존에서 더 엄격한 규정을 적용하고 있었습니다.

 

  해결 과정

  • 규정 위반 가능성이 있는 키워드 수정
    ‘숙취해소(Hangover Cure)’ → ❌ FDA에서 의약적 효능을 주장하는 것으로 간주될 위험

  • FDA 규정 준수 서류 준비
    미국 내 건강기능식품은 일반적으로 FDA 승인이 필요하지 않지만, 아마존에서는 GMP 인증(Good Manufacturing Practice) 서류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결과 & 배운 점
  • 의약적 효능을 암시하는 표현은 규제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 제품이 건강기능식품이라면, 미리 FDA 관련 서류를 준비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 규정에 맞게 키워드를 수정하면, 리스팅 승인이 보다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다.

4. 결론 – 실전에서 배우는 것이 가장 빠르다

글로벌에서 성공합시다!

 

이번 TF 프로젝트 참가자들은 단순히 ‘아마존 리스팅’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실제 문제를 해결하면서 배우고 있습니다.

  • 아마존 리스팅은 단순한 상품 등록이 아니다.
  • 키워드 선정, 브랜드 보호, FDA 규정 준수, 이미지 최적화까지 복합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 실전에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해결하는 과정이야말로 가장 빠르게 배우는 방법이다.

다음 편 예고 – ‘아마존 광고 & 트래픽 전략’

📌 이제 다음 단계는 광고 & 트래픽 확보 전략입니다.

  • 어떻게 아마존에서 첫 트래픽을 확보할 것인가?
  • PPC 광고 운영의 핵심 원칙은 무엇인가?
  • 초기 리뷰 확보 전략은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가?

이제 본격적인 판매 & 마케팅 단계로 넘어갑니다.
다음 글에서 더욱 실전적인 인사이트를 공유하겠습니다.

 

Bunn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