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2024년 국내 이커머스 주요 이슈 총 결산

by 버니스쿨 2024. 11. 21.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첫 번째 글을 쓰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오랜 시간 미뤄왔던 숙제를 드디어 시작하는 기분입니다.

저는 예비창업가, 인플루언서, 전문직(의사, 변호사, 교수 등), 사업가(초기 사업자부터 월 1천, 1억, 10억, 30억 이상까지) 등 다양한 분들과 함께 운영하는 버니소셜클럽(https://www.instagram.com/bunnysocialclub/)의 운영자 ‘버니’입니다. 

 

이곳에서 얻은 인사이트와 인맥을 바탕으로, 사업에 필요한 도구들(글로벌 이커머스, 국내 이커머스, SNS 마케팅, 구글 알고리즘 등)을 교육하는 버니스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글을 쓰지 못했던 이유는, 제가 여러분에게 전문적이고 유용한 내용을 얼마나 잘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난 2년간의 운영 경험을 통해 쌓인 노하우와 실제 성과를 공유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어, 글을 쓰기로 결심했습니다.

2024년도 벌써 끝나갑니다. 

여러분은 알찬 한 해를 보내셨나요? 

사업이 힘들지는 않았나요? 경쟁자들이 너무 많아 여러분의 자리가 위태롭지는 않았나요? 

모든 시간을 갈아넣어서 매출이 나더라도, 순수익이 직장인보다 못한 경험은 없으신가요? 

아니면 연봉을 높이기 위해 본인만의 강점을 키우는 데 시간을 적극 활용하셨나요?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는 남들과는 달라야 하고, 여러분만의 핵심 강점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강점은 남들이 쉽게 따라할 수 없는 것이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지식과 정보를 어디서, 어떻게, 언제 얻을지 고민하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궁금증을 ‘버니’의 인사이트에서 찾아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현재 이커머스는 선택이 아닌 필수 스킬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시간과 노력, 그리고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이커머스 업계, 특히 글로벌 분야에 중점을 두고 정확하고 전문적인 정보를 전달드리겠습니다.

오늘은 2024년 국내 이커머스 이슈 총 결산의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함께 굵직한 이슈들을 정리하며 내년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올해 국내 이커머스 업계는 그 어느 때보다 큰 이슈와 혼란이 많았습니다. 특히 테무와 알리바바 같은 해외 플랫폼의 공격적인 진입과 가격 경쟁 심화, 그리고 티몬과 위메프의 미정산 사태는 사업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쳤습니다.



1. 국내 이커머스의 현재는?

사실 많이 어려워요. 물론, 살아남는 브랜드도 많이 있지만서도, 

정말 운도 많이 작용하고, 특히 광고비용이 엄청나게 투입이 됩니다. 수익율을 봤을땐.. 처참하기도 합니다.

한국의 많은 대기업 브랜드도, 오프라인 사업은 철수하는 단계이고, 화장품 업계는 올리브영이라는 마켓을 제외하고는 거의 판매도 안되다시피 할 정도이며, 플랫폼 의존적으로 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정리하면,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하던 시기를 지나 현재는 성숙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코로나시기 연 20%씩 성장하던 때와 비교하면 현재는 한 자릿수의 성장률에 그치고 있습니다. 

출처 : 삼정 KPMG 경제연구원 보고서

이처럼 이커머스 시장의 성숙기와 함께 고금리, 고물가가 이어지며 시장 전반적으로 상황이 좋지 못합니다.
이전처럼 ‘계획된 적자- 적자 구조를 지속하면서 투자금을 유치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것’은 더 이상 불가능한 전략이죠.  
최근 이커머스 기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중국 초저가 플랫폼의 국내 이커머스 시장 공략이 거세지는 등

이커머스 업계는 ‘변화하지 않으면 사라지는 상황’이라 평가 받고 있습니다. 

출처 : 삼정 KPMG 경제연구원 보고서

 

2.  미친 가격으로 무장한 중국 플랫폼의 국내 공습

 

테무와 알리바바의 시장 진입

'티셔츠 한 장에 3천원' 

'신발이 5천원'

... 

심지어 퀄리티가 안좋아도 '테무깡'이라 불리며 '밈'으로 유행처럼 번지기도 했던 상황 기억하시나요? 

2024년 초, 초저가 플랫폼 테무(Temu)와 알리바바(Alibaba)와 같은 중국 이커머스(C-커머스) 플랫폼들이 한국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입했습니다. 이들은 저가 상품을 앞세워 순식간에 국내 800만의 가입자를 만들었고

단순히 가격 경쟁을 넘어, 개인 셀러와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생존 위협이 되었습니다.

 

특히 국내 소비자의 중국 직구 품목이 저가 가전, 의류 등 일부 품목에 집중됨에 따라 저가 제품을 주로 판매하는 1인 셀러, 중소 패션브랜드 등이 큰 위협을 받았습니다. 

국내 온라인 쇼핑몰 폐업의 급증

중국 플랫폼의 공격적인 성장과 함께 국내 인터넷 쇼핑몰 폐업 건수 급격히 증가

  • 2023년 폐업 신고 건수: 7만 8,580곳(역대 최고치).
  • 2024년 초 상황:
    • 1~2월 동안 2만 4,035곳 폐업(전년 동기 대비 29.3% 증가).
    • 하루 평균 113곳의 의류 관련 쇼핑몰 폐업.

1인 셀러와 소상공인에게 미친 충격

이러한 상황은 주로 중국산 생활용품과 의류·신발 등을 사입해 되팔던 1인 셀러와 중소 쇼핑몰에게 치명적이었습니다.

  • 중국산 제품을 판매하던 셀러들은 더 저렴한 가격으로 직구가 가능한 테무와 알리익스프레스의 등장으로 매출 급감을 경험했습니다.
  • 이에 더해, 악성 소비자 문제운영 비용까지 감당해야 했던 셀러들은 결국 폐업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한 폐업한 셀러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똑같은 원피스를 테무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반값에 파는데 경쟁이 되겠어요? 관리와 CS에 시간만 쏟고 돈은 벌리지 않으니 결국 문을 닫았습니다."

 

3.  삼일 천하 직구 전면 금지 해프닝

 

KC 인증 문제

2024년 5월 정부는 안전인증(KC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의 해외 직접구매(직구)를 차단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어린이용품, 전기·생활용품 등 80개 품목에 대해 안전성을 강화하려는 목적이었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시행 방안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표된 이 조치는 소비자와 업계의 큰 혼란을 초래했습니다.

 

특히, KC 인증이 국내에서만 통용되기 때문에 해외 판매자들이 이를 획득하기 어려워, 사실상 해외 직구를 막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습니다.

3일 만에 철회 발표

결국 정부는 발표 사흘 만에 해당 규제를 철회하고, 미인증 제품의 직구 차단이 아닌 위해성 조사로 방향을 수정했습니다. 이러한 급작스러운 정책 변화는 소비자들의 선택권 제한과 업계의 혼란을 야기하며, 충분한 논의와 준비 없이 시행된 규제의 문제점을 드러냈습니다.

 

 

다만 직구 규제 계획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반입 차단 품목 확정을 위해 법률 개정이 필요하기에, 국민의 불편이 없도록 국회 논의 등 공론화를 거쳐 세부지침을 마련하겠다"는 것이 현재 정부의 입장입니다.

 

4.  대충격이었던 티몬과 위메프의 미정산 사태, 그리고 연쇄 도산

업계 전반에 큰 충격을 준 티몬 위메프 미정산사태, 피해규모는 약 1조 3천억원

 

2024년 7월, 티몬과 위메프에서 발생한 미정산 사태는 업계에 엄청난 충격과 타격을 주었습니다.

피해 규모는 무려 약 1조 3천억 원에 달하며, 이 여파로 티몬, 위메프의 주요 상품, 여행 상품을 팔던 여행사 여러 업체들이 연쇄적으로 폐업하는 사태까지 초래했습니다. 여행사만 문제였을까요? 상품, 티켓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환불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 사태는 국내 이커머스 생태계의 신뢰성에 심각한 타격을 주었고, 현재까지도 영향을 미치는 중입니다.  

 

2. 원인

  • 재정적 문제와 운영 구조
    이커머스 플랫폼은 일반적으로 판매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중개자로서, 거래 금액의 10~15%를 수수료로 수익을 얻습니다. 그러나 운영비용, 인건비, 시스템 구축비용 등이 만만치 않아 수수료만으로는 운영이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많은 플랫폼이 판매자에게 지급해야 할 정산금을 늦추어 운영 자금으로 사용하는 "돌려막기" 구조에 의존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구조는 결국 재정적 불안정을 초래하게 됩니다.

 

  • 큐텐의 인수합병 전략: 큐텐의 구영배 대표는 티몬과 위메프를 인수하여 자신의 물류 사업인 큐익스프레스를 확장하려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두 플랫폼은 이미 자본잠식 상태였고, 큐텐은 이로 인해 손실을 감수하며 무리하게 인수합병을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셀러들에게 줘야할 정산금을 운영 자금으로 마음대로 사용하게 되었고, 이는 결국 정산 지연으로 이어졌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다음 링크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출처 : 뉴닉)
https://newneek.co/@basicnewsreader/article/11158

 

 

 

결론

올해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다양한 이슈들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해외 플랫폼의 공격적인 진입과 가격 경쟁 심화, 그리고 티몬과 위메프의 미정산 사태는 사업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이로 인해 업계의 신뢰도와 안정성이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국내 시장에서의 생존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으며, 많은 기업들이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국내 이커머스의 현실은 결코 간단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온라인셀러 (1인사업가) 들도, 네이버스마트 스토어, 쿠팡셀러, 지마켓 셀러, 등을 하시는 분들은 더더욱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가, 한국에서는 도매 소매를 구분 짓는 법이 마땅히 없습니다. 

 

즉, 여러분이 도매싸이트에서 물건을 구매해서 소액의 마진만 붙여 팔더라도, 나에게 물건을 판 업주가, 더 저렴하게 온라인에서 판다고 하더라도, 이를 막을 마땅한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플랫폼 등이 잘되어 있는 국내 온라인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으로 싸우지 않으면, 브랜딩으로 가야하는데 브랜딩을 해본 케이스도 없고, 전문 지식도 없는 상황에서.. 많이 힘들 수 밖에 없다라는 상황을 잘 이해합니다.

 

제가 운영하는 버니소셜에서 많은 사업가 분들이 제안주는 이상적 모델은, 

국내, 그리고 해외의 경계를 없애며 비즈니스를 하시는게 사업의 재정적 안정성을 가져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취업시장에서도, 글로벌 이커머스 능력을 갖추는게, 현 시대에서는, 가장 needs 가 많은 포지션으로도 알려져있습니다.따라서 이제는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필요합니다. 

해외 시장은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제공할 뿐 아니라, 더 넓은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는 길이기도 합니다.

다음 에서는 이러한 글로벌 이커머스의 세계를 하나씩 알아보며, 여러분이 어떻게 성공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인사이트를 드리기 위해, 그리고 조금은 더 deep 한 정보까지도 전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Bunny-